보신각 제야의 종소리와 새해
연말이 되면 마음이 분주해지죠.
종로쪽이 늘 한산하다가 연말이 되면 붐비게 되는데 그 이유가 제야의 종소리 들으려고 그렇게 종로로 나오죠,
저 어릴때 그러니까 20대 때는 인사동도 핫플이었고, 종로 쪽에 극장이 많아서 영화는 종로에서 많이 봤는데..
얼마전 종로에 오니 그때의 그 핫한 곳들이 많이 죽어있어서 맘이 안좋더라구요.
근처에서 아이들과 밥을 먹고 보신각에 나왔어요.
저도 사실 제야의 종소리 직접 들어본적도 없고 종을 몇번 치는지 몰랐는데 남편은
경험자이기도 하고 불교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안내문에도 써있구요.
이날 날이 무지 추웠어요.
그래서 밖에 나오는게 싫었는데 연말의미도 있고 밤에 나오는것도 아닌지라
와봤는데 뉴스에서 보던 그런 느낌은 1도 없네요 ㅠㅠ
원래는 이리 한산한 장소이지만 연말연초에는 이곳에 발 디딜틈이 없죠.
보신각 종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니 이 종은 1985년에 새로 제작된 새종이고
헌 종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유적지나 유물을 보러가서 설명되어진 부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그 시대부터 이어내려져온 부분에서 주는 위화감이 있고,
분위기가 있는데 저는 볼때마다 느낌이 새로워요.
우리집 꼬맹이들은 이 앞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람많은 때는 어림도 없으니 이럴때 찍는거죠.
뉴스에서나 보던 보신각을 사람이 없을때 와서 독차지하니 재미있네요 ㅎㅎ
그리고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있는데 한국적인 건물이 매우
부각되어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이런맛에 외국인들이 서울에 오면 아름답다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우리 샤샤는 보신각을 향해 손을 뻗어봅니다.
이렇게 2022년이 가고 2023년 새해가 되었지요.
모두들 원하는 바를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래봅니다!!